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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 이용자의 69%는 중·고소득층30∼40대 이용자가 60.2%
이근호 기자  |  geunholee@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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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4년 04월 30일 (수) 1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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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의 69.1%는 연소득 3천만원 이상을 버는 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처럼 분석했다.

작년말 신용카드 대출 잔액을 이용자의 소득계층별로 보면 연소득 3천만∼4천만원 계층이 전체 잔액의 37.1%를 보유했고 4천만∼5천만원이 18.5%, 5천만원 이상이 13.5%였다. 연소득 2천만∼3천만원은 23.4%, 2천만원 미만은 7.5%였다.

신용등급별로는 고신용(1∼4등급) 비중이 40.1%, 중신용(5∼6등급) 비중이 37.4%, 저신용(7등급 이하) 비중이 22.5%를 차지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30∼40대가 60.2%로 대다수였다. 직업은 임금근로자가 77.1%, 자영업자가 18.5%였다.

그러나 신용카드 대출자 가운데 저신용자만 따로 떼서 보면 20대 이하가 24.0%로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 대출자 중 연소득이 2천만원에 못 미치는 비중은 28.9%로 다른 연령대(5.4%)에 견줘 두드러지게 높았다.

또 대출금리를 보면 카드론 차주의 30%, 현금서비스 차주의 63.0%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상품에 의존하고 있었다.

카드론을 이용하는 사람 중 2개 이상의 신용카드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복수카드론 차주'도 늘었다.

복수카드론 차주의 비중은 2011년말 29.8%에서 지난해 말 30.3%로 올랐다. 3개 이상의 기관에서 카드론을 이용하는 이들 비중도 같은 기간 7.0%에서 7.7%로 상승했다.

카드대출 이용자 중 다른 금융사에서도 돈을 빌린 이용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 68.2%에 달했다.

이들 중·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할부·리스금융회사에 18.6%, 상호저축은행에 8.3%가 몰려 있다.

이들은 은행을 이용하는 차주보다 연체율이 높아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한은은 우려했다.

카드대출자 중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DSR)이 40%를 넘는 과다채무자 비중도 늘고 있다. DSR이 40%를 넘는 차주 비중은 2013년 현재 24.5%로 은행 채무자의 평균 DSR(13.6%)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고금리 대출 이용자 비중이 높은 과다채무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에서 카드대출 차주가 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사의 경영건전성 유지 차원에서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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