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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피 개인정보 유출市 "접속자 폭주 탓…데이터베이스 점검하겠다"
김정호 기자  |  thepheno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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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4년 05월 05일 (월) 0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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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최모 씨는 지난 1일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www.yeyak.seoul.go.kr)에 자신의 아이디로 접속해 서울대공원 캠프장 야영을 예약했다.

이튿날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결제 여부를 다시 확인하던 최씨는 예약건 중 한 건에서 전혀 모르는 사이인 김모 씨의 집,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를 발견했다.

또 다른 한 건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는 물론 이용자명도 김씨 이름으로 예약돼 있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의 전산 오류로 김씨의 개인정보가 최씨에게 유출된 것이다.

최씨의 결제 내용 두 건은 김씨의 이메일로 전송돼 최씨의 이름, 신용카드 종류, 신용카드 번호 중 일부가 김씨에게 노출됐다.

서울시는 동시 접속자 증가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두 사람의 정보가 뒤섞였다고 5일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1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캠프장 예약을 위해 2천500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바람에 예약 시점이 비슷했던 두 사람의 예약 정보가 양쪽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추가적인 개인 정보 유출 건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개인 정보에 대해 시민이 민감하게 느끼는 만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해명을 늦게 한데다 공식적으로 사과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당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에 연락해 전산 담당 부서의 설명을 요구했지만 캠프장 관리 부서가 전산 부서로부터 전달받은 내용만 회신해 오자 재차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해 저녁에 전산 부서의 회신을 받았다.

외부에 있던 김씨는 서울시 전산 담당 부서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김씨는 "최근 가족사진이 외부 출판물에 불법적으로 유출돼 개인 정보 유출에 예민해져 있는 시기에 서울시 담당 사이트에서 내 정보가 유출돼 매우 당황스럽다"며 "예약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뿐 아니라 시간도 상당히 지체돼 캠핑족 증가에 따른 전산 과부하 대처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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