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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개혁신당 공천'신당 리스크' 인물난 극복이 관건…현역 의원 영입도 난항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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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4년 02월 26일 (월) 19:00:10
수정 : 2024년 02월 26일 (월) 1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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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4·10 총선 공천 작업에 착수하면서 신당의 숙명으로 여겨지는 '인물난'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거대 양당의 맞대결 구도 속에서 제3지대 신당이 지역구에서 승리를 따내려면 무엇보다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하지만, 그런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는 것이 개혁신당의 최대 난제다.

김 위원장은 과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승리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20대 총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서 대역전극을 주도한 '여의도 차르'로 불린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원투수' 역할을 한 것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

개혁신당은 지역 기반이 없어 '양지'라고 부를 만한 지역구가 사실상 전무하고, 현재 지지율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지역구에 출전할만한 마땅한 인물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역 의원 역시 4명뿐이다.

김 위원장 역시 노회한 정치인인 만큼 개혁신당이 겪는 인물난을 인지하고 있다.

26일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출마가 확실시되는 게 60∼70명"이라고 언급했지만, 김 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인적 자원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아서 공관위원장이 할 일이 많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친 뒤에도 "부적격 사유만 없으면 후보를 다 낼 수밖에 없다"며 "개혁신당이 지역별로 경쟁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각 지역에 1명 정도 출마하겠다고 나오면 그 사람이 적합한지 판단해서 공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 영입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상황도 인물난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 물갈이를 최소화하는 '조용한' 공천을 진행하면서 애초 공천 탈락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이 탈당하는 등 '공천 잡음'이 거세지만,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존재하다 보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에 개혁신당은 제3지대로 빠져나오는 인물을 끌어모으기 위해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개혁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내놓고 국민에게 심판받아야 한다"며 "지향하는 과제를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당층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는 등 거대 양당이 독점하며 양극단으로 흐르고 있는 정치 문화에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는 만큼, 이와 대비되는 선명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 발굴, 선거 캠페인 등 전략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무리 지켜봐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으로 정권 심판이 불가능할 것이 명확해 보인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긴장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을 견제 세력으로 선택해달라"고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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