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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부산시장 선거…야권이 지지율 앞서
이종현 기자  |  hyun@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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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4년 05월 16일 (금) 1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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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에서 사상 처음으로 야권 후보의 지지율이 여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열린 이래 부산에서는 한 번도 여당이 시장자리를 야권에 내준 적이 없다.

2010년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당시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4.6%를 얻어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55.4%)를 맹추격했지만 김 후보의 지지율이 허 후보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방식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응답률 15.7%)를 한 결과 무소속 오 후보로 단일화되면 지지율이 40.8%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9.3%)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벌인 여론조사(1천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 포인트, 응답률 34.1%)에서는 오 후보로 단일화되면 오 후보가 34.3%로 서 후보(32.7%)를 오차범위 안에서 따돌렸다.

특히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5.7% 포인트)에서는 오 후보로 단일화되면 지지율이 41.1%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서 후보(28.4%)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두고 서 후보 캠프에서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된 것일 뿐이다"면서 "단일화 쇼가 끝났기 때문에 지지율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의 양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기 때문에 지지율 상승곡선이 꺾일 것이라는 얘기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보수층의 결집을 가져와 서 후보의 지지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오 후보 캠프 측은 "설마 설마 했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기 때문에 사표 심리가 사라져 오 후보의 지지율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서 후보와는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또 광범위한 부동층 흡수로 '대세론'을 만들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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