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등 몸에 착용하는 기기로 보는 '스마트 웨어러블 TV'와 두루마리 형태로 휘는 디스플레이, 입체감을 재현해 주는 홀로그래픽 인쇄 기술 등이 미래 유망 품목으로 선정됐다.

19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우리나라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망 산업과 제품을 선정하고 개발 전략을 제시한 '제품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산업 매력도와 국내 업계의 기술역량, 고용 창출력 등을 평가해 2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

모바일 기기와 3차원 정보가전, 영상진단 기기, 휘는 디스플레이, 시스템 반도체, 스마트카 등이 유망 산업으로 꼽혔다. 해양레저용 선박과 해양플랜트, 수자원플랜트 등도 포함됐다.

20개 분야에서 100대 전략제품이 선정됐고, 이 중 20개는 우선적으로 사업화가 필요한 핵심제품으로 꼽혔다.

안경 등의 형태로 착용하면서 사용자의 신체 특성 등에 최적화된 기능을 선보이는 스마트 웨어러블 TV, 3차원 피사체의 모습을 입체공간에 재현해 주는 홀로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등 첨단 전자제품이 20대 유망제품으로 지목됐다.

두루마리로 말 수 있으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화석연료를 쓰면서도 기존 엔진 구동체제보다 20% 이상 연비가 좋아진 차세대 자동차 동력체계, 다양한 장소에서 쉽게 휴대하며 쓰는 초소형 초음파 진단기 등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