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로 경기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요금이 더 찍히고 있어 논란.

용인시에서 성남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씨는 1년 반 전부터 교통카드에 요금이 더 찍히고 있었다고.

한 달 평균 10회 이상으로, 요금이 600원 넘게 더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

오류는 계속됐고 벌써 10개월째 매달 더 찍힌 요금을 일일이 확인해서 환불받고 있다는 데.

김씨는 "저 같은 경우에는 어쩌다 알게돼 돈을 환급 받지만, 대다수 승객들은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이건 뭐 거의 도둑질 당하는 수준이다"고 하소연 .

단말기 설치부터 관리와 정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교통카드 관리회사 이비카드는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인정.

교통카드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경기도 전역에서 버스 요금 오류가 비일비재하다고 귀띔.

특히 도로망이 새로 생긴 청라나 송도지구 같은 신도시에서는, 고장이 아닌 정상 단말기에서도 요금이 더 나오는 일이 잦다고 털어 놓기도.

교통카드 시스템 오류가 1년 넘게 계속되는데도, 경기도는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서 더욱 큰 문제라는 지적.

한네티즌은 "세상에 믿을것이 점점 사라지네"라며 "대중교통도 표를 사는게 답인가. 몇백원 할힌 받으려다 몇천원 내게 생겼네"라며 울분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