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이혼은 재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냈다고.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 당시 국내 최고 재벌가 장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재계에서는 임우재 부사장을 ‘남자 신데렐라’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데.

이런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이 이혼할 경우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된 것.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 후 미국 유학을 떠났고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으며, 2009년 12월 전무로 승진했고 2년 후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

앞서 지난 2009년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혼한 것은 익히 아는 사실.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유고를 대비해 삼성을 지키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고 입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