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폭등이 서민들의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어 씁쓸.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25평형 한 아파트는 2012년 1억6천만원이던 전세값이 2억3천만원으로 2년새 7천만원으로 약 40%이상 뛰었다고.

이 아파트에 전세가입자들이 대부분은 서울 출퇴근하는 도시근로자들로 이들의 급여로는 2년동안의 전세값폭등을 감당해낼 재주가 없는 상황.

용인시 풍덕천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ㅎ씨(47)는 "아이들 교육의 연속성 때문에 떠나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금 상승분을 월세로낼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저금리정책이 오히려 도시서민 전세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며 한탄.

이러한 전세금 폭등은 그동안 저금리가 강화되자 집주인들이 이자소득 감소를 벌충하기 위해 계속해서 전세금을 올린 것이 주요 이유.

전세가입자들은 집이 경매처분될 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60~70%선에서 전세계약을 하고 나머지 상승분은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셋값은 그 끝을 모를 정도로 상승하며 고스란히 도시서민의 부담으로 떠안고 있다고.

경제상황은 호전되지 않은 채, 전세거주자들은 폭등하는 전세금과 월세를 대기 위해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렌트 푸어'현상을 언제까지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