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가 국가 안보를 풍전등화로 내 몰아.

박근혜 대통령이 방산·군납 비리를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척결하겠다고 밝힌 이후 방위사업청은 벌집 쑤셔놓은 듯.

국정감사를 통해 방산비리 문제가 대두된 만큼 앞으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개조도 예상되며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문제가 됐던 해군 구조함인 통영함의 납품 비리 등이 속속 드러난 만큼 이제 검찰의 칼 끝은 방위사업 전반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시 통영함을 투입하지 못한 이유가 구조함의 핵심 장비인 선체고정 음파탐지기(HM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해군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시운전 중인 통영함을 현 시점에서는 구조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는 통영함에 탑재된 음파탐지 장비나 수중로봇 장비가 정상적으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이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

감사원 감사 결과 핵심 장비인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1970년대 기술 수준인데다 원가도 방사청이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로 드러나.

심지어 통영함의 음파탐지기는 1970년대에 건조된 평택함과 동일한 사양.

성능 개선을 거쳤다는 방사청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해도 2억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1970년대 장비를 20배가 넘는 41억원이나 주고 샀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워.

여당 내에서는 차제에 방사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문민화해야 한다며 방사청이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켜.

한네티즌은 방사청의 부폐는 국가안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과 대전하고 있는 전시상황인데 만에하나 전쟁이 발발하면 손도 못 써보고 다 죽을 판이라며 울분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