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선 10개 중 9개가 적자를 보고 있지만, 버스업체 대표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

서울시는 매년 버스회사의 적자 보전을 위해 수천억을 투입하고 있어.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스 401개 노선 중 89.3%(358개 노선)가 지난해 적자를 봤으며, 흑자 노선은 43개(10.7%)에 불과해.

적자가 가장 심한 버스는 동성교통이 39대를 운행 중인 9401번(분당 구미동차고지↔숭례문)으로 적자액이 38억1665만원으로 집계됐고, 이어 ▲303번(32억3955만원) ▲140번(28억1699만원) ▲703번(27억1793만원) ▲360번(27억 1656만원) 노선도 적자가 수십억원을 넘었다고.

반면 흑자 노선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며, 흑자 규모도 많아야 수억원대에 그쳐. 영신여객이 32대를 운행 중인 120번(우이동↔청량리) 버스 정도만 13억794만원으로 흑자액이 가장 커.

서울시는 이들 버스업체의 적자액을 보전해 주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수천억원대의 운송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버스업체 적자 보전액은 ▲2011년 2224억원 ▲2012년 2654억원 ▲2013년 2343억원 ▲2014년 2538억원(예정)으로 파악돼.

버스업체 대표들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을 꾸준히 챙겨.

66개 버스 업체의 대표 103명 중 58명(56.3%)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이 가운데 15명은 작년에만 2억원 이상을, 5명은 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갔다고.

한 네티즌은 부자가 망해도 삼대 가듯이 회사는 망해가도 업체 대표는 떵떵거리며 산다며 서민들을 볼모로 요금올려 적자메꾸고 연봉올려 가는 것은 대중교통을 운영자는 자로서의 자질을 고려해야 할 것 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울분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