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는 소식으로 금연을 하자니 자신이 없고 가격이 껑충 뛴 담배를 계속 피우자니 돈 부담이 만만치 않아 금연클리닉을 찾는 애연가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어.

이런 금연 열풍은 담뱃값 인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연구역 확대 등 환경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내년 1월 1일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확대 시행되고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 업주는 흡연구역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해.

전자담배로 금연을 해보려는 흡연자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지방세법의 세금 부과 대상이어서 내년부터 가격도 오를 전망이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반 담배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일본 국립보건과학의료원의 연구결과도 나온 상황이어서 더욱 꺼림칙해.

반면 담배 사재기를 하는 얌체족도 여전해. 정부는 담배 도·소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혀.

한 네티즌은 담배값 인상 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하다며 그나저나 담배가 안 팔리면 세수 확보를 어떻게 하려는지 궁금하다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