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산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수사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직 해군 장교 두 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통영함 건조 유공 표창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난 2012년, 통영함 진수식이 끝난 후 군은 대규모 포상 잔치를 벌여 25명이 상을 받을 당시 방위사업청 상륙사업팀 소속으로 합참 의장상을 받은 최모 중령의 공적조서에 관급장비를 적기에 조달하도록 요구해 통영함을 정상적으로 건조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돼 있어.

최중령이 조달한 관급장비에는 통영함의 핵심부품인 음파탐지기가 포함돼 있었지만 음파탐지기가 성능미달로 드러나면서 해군이 인도를 거부했고 이는 통영함의 세월호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결정적 원인이 돼.

이런 부실 장비 납품에는 최 중령과 방산업체 H사의 유착이 있었던것으로 드러나 최 중령은 H사로부터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정부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속돼.

유공 포상을 받은 현직 장교가 구속까지 되면서, 합수단은 통영함 비리에 연루된 군 인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한 네티즌은 통영함의 부실이 한 간부의 부귀영화와 관련 있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일 특히 준 전시 상황인 이 나라의 군수 물자에 부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반 국가적인 행위라고 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