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여아 폭행 사건이 일어나 충격.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혀.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걷는 과정에서 A양이 김치를 남긴 것을 보고 이를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한 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서 있던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구석에 내동댕이 쳐저.

B씨가 자리를 떠나고서 공포에 질린 A양이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닦아내는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고.

A양의 또래로 보이는 원생 10여명은 겁먹은 듯 교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더욱 충격.

사건이 드러나자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아 공분을 사.

경찰은 교사 33살 B씨를 불구속 입건처리하고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

경찰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CCTV를 추가로 확보, 과거에도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혀.

한 네티즌은 동영상을 보면 아이가 맞고 나뒹굴 정도로 세게 맞았는데 이것은 폭행 수준을 넘어 살인미수에 가깝다며 담당교사와 원장의 자녀들이 똑같은 경우에 당해 봐야 한다고 울분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