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 강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

4급 공무원인 아버지를 퇴직하게 만들며 지난해 총선때 자녀의 덕으로 당락이 결정된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회자돼.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조희연 두 후보의 자녀가 최근 SNS에 아버지에 관한 상반된 내용의 글을 올려 이번 선거 판세를 뒤집어.

고 후보의 장녀 희경(27) 씨가‘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이에 반해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 씨는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

조희연 후보의 당선과 고 승덕 후보의 낙마로 이어져.

정몽준 서울 시장후보의 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이 미개”라는 글을 써 구설수에 올라 선거 내내 비난을 면치 못하며 낙마해.

한 네티즌은 무자식이 상팔자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부모때문에 자식 앞길이 막히던 시절은 지났다며 자식들이 효도하는 길은 도움이 안될 바에야 그져 조용히 자기 할일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