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가 최근 여권에서 벌어진 잇단 정책 혼선에 대한 긴급 처방전을 내놓았다고.

당정청 간 협의부재에 따른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책 조정 회의체’를 추가 설치하고 정책조율 기능을 강화키로 한 것.

하지만 정부 내엔 국무총리와 부총리 등이 주재하는 정책 관련 회의가 이미 여섯 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정산 파동과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선 백지화 등의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가 없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변명해 결국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설득과 양보를 적절히 구사하려는 청와대의 인식 변화가 없는 한 회의체 신설은 무의미 할 것이라는 지적.

청와대와 정부는 최근 긴급 회의를 열어 정책 조정 시스템 강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청와대와 정부 간 정책조정협의회와 청와대 내 정책점검회의를 새로 만들어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결정.

이로써 정책을 논의하는 여권 내 회의체는 여덟 개로 늘어났으나 정책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막지 못해.

이런 상황에서 정책 회의체들을 새로 만들고 회의 횟수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비효율만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

새누리당에서는 벌써부터 신설 회의체가 옥상옥이 될 공산이 크다는 비판론이 대두.

한 네티즌은 소통 안된다고 회의체 만들고 그 회의체가 소통이 안돼 협의하는 회의체 또 만들고 계속해 회의체 만들다보면 1인 1회의체가 되는 그날이 올 것이라며 그 회의체 운영 비용은 국민에 세금으로 만들어질텐데 회의체 구성하는 인원 자비로 만들면 어떨런지라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