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원가에 세배에 달했던 교복값 폭리를 시정하기 위해 학교주관구매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대형교복업체가 이번에는 대폭적인 할인으로 교복 주관구매업체를 고사시키는 작전에 돌입해 논란.

대형교복업체는  대폭적인 할인 행사뿐만아니라 교복주관구매업체가 '저품질' 'AS안된다'며 사실과 다른 비방전도 서슴치않고 있다고..

실제로는 품질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업체는 학교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공공기관 입찰이라 지정사양을 갖춰 만들어야 하고 교복을 최종 승인 받을 때도 학교로부터 다시 품질 심사를 받는 상황.

그런데도 대형 4사 가운데 3사가 결국 학교주관구매제를 거부하고 저가 할인공세를 벌이고 교복 주관구매업체에 비방전을 전개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기존의 폭리구조를 유지가 목표이기 때문.

대형교복업체는 학교주관구매업체를 고사시켜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이후 다시 예전처럼 담합을 통해 가격을 높이려는 사전작업인 셈.

대형교복업체의 손을 들어주느냐, 학교주관구매업체의 손을 들어주느냐는 결국 학부모들의 현명한 선택에 의해 좌우되는데 향후 추이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