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춘 시내를 돌아다니며 행인을 향해 플라스틱 총알, 일명 ‘BB탄’을 쏜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혀.

최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정부시 본청 소속 7급 공무원 정모(34)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동두천시 지행동 신시가지 앞을 지나던 20대 여성 2명에게 비비탄을 난사하고 차량을 도주해.

또한 정씨 일행은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도 A(36)씨에게 비비탄을 난사하고 달아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km 추격전을 벌인 끝에 보산역 앞에서 붙잡혔다고.

이들은 데저트이글 모형 가스식 전동 권총 2대를 사용했으며, 서바이벌 동호회에 가입하려고 인터넷에서 36만원, 31만원 모형 총기를 구입했다고.

연천지역의 한 고교 동창인 이들은 전날 만나 술을 마신 뒤 재미 삼아 행인을 상대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거 당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미만.

한 네티즌은 어링애도 아니고 BB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행인들에게 난사한 것은 단순한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지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 할 것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