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명에 3명꼴로 갖고 싶은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채.

초등학생이 10명에 한 명꼴인 것과 비교하면 학생들이 자라면서 오히려 꿈을 잃거나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얘긴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국 초·중·고교생 18만 40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에서 초등학생 12.9%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밝힌 반면 중학생은 그 비율이 31.6%, 고교생은 29.5%.

또한 진로와 관련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영향을 주는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상급학교로 갈수록 많아졌는데.

진로를 주제로 한 부모와의 대화에 대한 만족도도 초등학생이 3.56점, 중학생이 3.28점, 고등학생이 3.24점으로 떨어졌다고.

이는 초등에서 중등 고등으로 높아질수록학습에 대한 중압감, 질풍노도의 시기와 겹치면서 학부모와의 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

이에 대해 서울 소재 학교 김모 교사는 "사회내에 소통이 중요하듯 가정내 소통이야말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첩경"이라며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