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르바이트(알바)구직자수가 지난 2009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어려운 세태를 보는는 또하나의 지표가 돼.

알바 수요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29세 청년층. 지난해 이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의 67.9%(54만7995건)가 20대의 것이었다. 19세 미만도 13.8%(11만1714건).

지난해 알바 채용공고 등록 수는 714만492건에 달했는데 2009년 177만1675건에서 4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

지난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음식점 카페 뷔페 등의 서빙·주방직이 33%로 가장 많고 편의점 대형마트 PC방 등의 매장관리직이 25.2%로 뒤를 이었으며 생산·기능직이 18.8%로 세 번째.

구직자가 주로 지원하는 분야는 20대의 경우 카페, 커피전문점, 음식점의 서빙·주방직 지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4위는 사무보조, 5위는 편의점 매장관리직.
30대의 경우 사무·회계직 지원이 가장 많았으며 구체적인 직무 분야 중에선 사무보조와 자료 입력·문서 작성 등 단순사무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40대 역시 사무보조직 지원이 가장 많았는데 20~30대에선 상위권에 없는 상담·영업직이 2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

5년새 4배로 커진 알바시장. 산업군이 4배로 늘어난게 아님이 분명함에 우리 젊은이와 시대의 아픔을 보는 것 같아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