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업체의 이른바 갑질행위는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대해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돼 시선 집중.

팔리는 수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게 TV홈쇼핑의 일반적 계약 방식이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상당수 홈쇼핑업체들은 이른바 '정액제' 계약을 납품업체에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나.

일정한 금액을 내고 방송시간을 사도록 해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홈쇼핑 업체는 돈을 법어.

TV홈쇼핑 계약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계약도 강요하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으며, 모바일 쇼핑은 송출비용이 들지 않는 데도 TV홈쇼핑보다 더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물려.

사은품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문서 한 장 없이 말로만 계약하는 관행도 여전해.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국내 TV홈쇼핑 사업자 6곳 전부로 다음주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한 네티즌은 벌금으로 끝낼게 아니라 다시는 정액제 계약이나 꼼수 못부리게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시간을 사서 물건 안팔리면 업체가 손해 고스란히 다 떠안 것은 사채업자나 고금리 대부업체들과 다를게 없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