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웃을 위해 '천원백반'으로 유명했던 해뜨는 식당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게 돼 훈훈.

김선자 할머니가 운영했던 '해뜨는 식당'은 이웃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광주의 명물.

암 투병 중이던 김선자 할머니가 최근 별세로 식당운영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는데.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광주 대인시장상인회 홍정희 회장이 '해뜨는 식당'을 운영키로 했다고.

‘해뜨는 식당’의 따뜻한 메뉴인 천 원 백반은 된장국에 비록 반찬은 세 가지지만 친환경, 건강한 먹을거리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 식당은 광주뿐만아니라 국내와 해외에까지 알려져 교포들이 격려전화를 해오기도하고 또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

홍정희 회장은 "백반은 재료비나 이런 것들 계산해 볼 때 2천 원 이상이 아니면 적자를 면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곳곳에서 좀도리 쌀을 모으듯이 조금씩 식료품이나 쌀이나 화장지 등을 보내주고 있다"며 "김선자할머니의 유지를 받들고 기쁘게 밥상을 차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