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한 부산대 부경대 경상대 등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

감사원이 지난해 9월 서울대 등 12개 국립대를 대상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참여연구원 관리실태’를 감사해 이 같은‘불량’ 교수들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교육부와 소속 대학에 4명은 파면, 2명은 해임을 요구하는 등 총 32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해.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대 A교수는 대학 직원과 울산에서 근무하는 교사를 연구과제 참여연구원으로 부당등록한 뒤 인건비로 지급한 7800여만 원 가운데 6200여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했다고.

부산대 B교수는 공기업에 근무 중인 박사과정 졸업생을 2개 연구과제의 참여연구원으로 허위등록해 부당지급한 연구비 1900여만 원을 연구실에서 공동관리하면서 사용해.

서울대 C교수는 연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던 사촌동생에게 연구비 관리를 맡기며 또 학생 29명에게 인건비 9억8000만원을 사촌동생 계좌에 입금하도록 지시.

사촌동생은 이 중 7100만원을 어머니에게, 3500만원을 동생에게 주는 등 7억3000여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썼으며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에 운영비 명목으로 4700만원을 송금하기도.

한 네티즌은 국가 발전을 위해 연구하라고 준 연구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개인의 안녕을 위한 것도 국가 연구 과제에 속하는 지는 몰랐다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