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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차기 대선부터 연정해야…출마하면 공약할것""개헌이 안되면 여야가 합의하고 공존할 방향으로 가야"
정종희 기자  |  jhjung2@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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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5년 05월 28일 (목) 10:11:59
수정 : 2015년 05월 28일 (목)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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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앞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서로 다른 정당이 힘을 합쳐서 정부를 구성하는 연정(聯政)을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서로 다른 정당이 힘을 합쳐서 정부를 구성하는 연정(聯政)을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남 지사는 "국민이 싸움 좀 하지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하는데, 연정이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면 그 길로 가야 한다"면서 "연정은 정치적 성장이나 도약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제 철학"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현재 한국이 처한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연정을 통한 통합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극심한 갈등을 보였다.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도 통합을 못하면서 남북통일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한 뒤 "통합되려면 큰 정치의 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그걸 위해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가 하는 말이 개헌을 할 수 있으면 하고, 개헌이 안 되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라는 것"이라면서 "다음 대선은 그런 것을 만들어 낼 넓은 마음과 열린 귀와 분명한 철학을 가진, 그리고 정책을 내놓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대통령 출마라는 '큰 꿈'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출마 가능성이 없다. 지금은 경기도정을 멋지게 함께 하면서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꼭 제가 출마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연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정 운영이 어려워 연정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인정한 뒤 "그러나 연정을 제안했던 시기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이고, 그때는 여소야대가 될 줄 몰랐다"며 "연정의 깊이와 크기가 달라졌을 뿐이지 애초부터 소통하고 화합하는 연정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남 지사 취임 이후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도되고 있는 연정은 여당과 야당이 대립하지 않고 상생하고 협력하자는 새로운 정치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 지사는 작년 6월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시절 연정의 첫 걸음으로 야당에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제안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취임 후에는 여야가 참여하는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으로 연정에 시동을 건 뒤 이를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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