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잠수함을 도입하면서 결함을 눈감아 준 대가로 잠수함 건조업체에 취업한 임모 전 해군 대령과 성모 전 공군 소령을 부정 처사(處事) 후 수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혀 시선 집중.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는 공무원이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나중에 뇌물을 받았을 때 적용. 이들은 국고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서 추가 범죄가 적발돼.

합수단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7 ~2009년 해군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차세대 잠수함 3척을 사는 과정에서 핵심 장비인 연료전지 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준 혐의를 받고 있어.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은 306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고 임씨 등은 나중에 현대중공업에 취업까지 했다고 합수단은 밝혀.

합수단 관계자는 성씨 등이 잠수함 도입 시기에 2차례 현대중공업 임원에게 취업을 부탁했다고 말해.

합수단은 이모 전 해군 대령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와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이씨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잠수함을 문제없이 인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결함을 문제 삼지 않고 납품기한을 연기해주는 등의 특혜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 네티즌은 방위산업의 비리로 뇌물 받은 것으로 모자라 자리까지 만들어 지속적인 비리를 저지를려는 꼼수가 보인다며 이번일은 엄중한 문책이 필요 할 것이라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