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선포한 민중정치연합을 두고 '통합진보당 재건이 아닌가' 의혹이 일어 주목.

민중정치연합은 지난 13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이광석 전 전농 의장, 손솔 흙수저당 대표,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창준위 공동대표로 선출했는데.

이 민중정치연합에 구 통합진보당에 참여한 세력과 개인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주도하는 정당이라는 이유로 통합진보당의 재건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창당움직임도 전국적인 분위기.  20일에 전남도당, 21일에는 서울, 광주, 인천, 전북 등 7개 광역·시도당이 창당했고 총 당원 수는 2만 명을 넘기며 외형을 갖춰나가고 있는 모양세.

민중정치연합 관계자는 "아직 강령과 규약도 완성하지 못한 정당을 두고 벌써부터 ‘통합진보당 재건’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

어쨌든 헌법재판소가 2014년 말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을 내리면서 통합진보당과 유사한 정당 창당을 불허했기에 구 통합진보당 참여 세력의 조직적 참여인가, 아닌가에 민중정치연합의 존립여부가 결정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