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스마트홈'의 서비스 판로를 확대하고, 고객 체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0일 SK텔레콤은 2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플러그(2만5천원), 스위치(5만5천원), 열림감지센서(2만8천원), 가스차단기(6만9천원), 브릿지(제품과 와이파이 공유기를 연결하는 장치·5만원) 등 총 5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제휴사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 13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T프리미엄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전국 140여개 T프리미엄 스토어에는 스마트홈 체험존이 마련돼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김치냉장고, 보일러, 에어컨, 도어락 등을 직접 써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고객이 이용 기기 수와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언리미티드(Unlimited)' 요금제와 기기당 부과되는 '스마트홈 원(One)' 요금제도 출시한다.

3년 약정 기준으로 언리미티드 요금제는 월 9천원, 원 요금제는 기기당 월 1천원이다. 부가가치세는 별도로 부과된다.

회사는 내달부터 5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절약형·안전형 등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고, 3년 약정으로 소품 구매 시 브릿지와 설치 비용을 면제하는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모션감지센서, 온·습도센서, 가스누출경보기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위치정보, 기상정보, 개인비서 플랫폼 등과 연동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개발할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현재 30여 개인 스마트홈 연동 제품 수를 올해 하반기까지 100여 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