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인천광역시와 육해공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이 공동 설립한 민관합동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물류기술기반 신산업 창출 및 중국 진출 전초기지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은 한·중FTA 체결로 앞으로 더욱 폭발적인 효과를 낼 것을 예상 되며, 한진그룹과의 협업으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항공 분야 등에서 신사업을 창출해 글로벌 벤처를 육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중국 진출을 원하는 벤쳐, 중소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며, 중국 직판 온라인 창업가를 육성하고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공동브랜드의 개발과 인증을 통하여 대중국 수출을 지원하므로써 ‘창조경제’ 글로벌화에 앞장설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허브가 됨과 함께 지역의 혁신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창조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에 박인수 센터장에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알아본다.

▲ 박인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한진그룹과의 협업으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항공 분야 등에서 신사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창조경제혁신센터가‘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은

-- 지역의 창업과 기업 성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이다.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을 할수 있도록 창업, 특허, 세무 등 상담 뿐 아니라 실제 제품화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창업자가 각 기관들을 개별 방문하거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관련기관 정보 자체를 몰랐으나 혁신센터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각종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통한 중소기업 성장 지원하고 있다.

엔젤클럽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관련 전문 투자가와 창업 기업과의 매칭을 통하여 투자 및 기업 멘토링 지원해 자금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살아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했다.

지역 기업지원 기관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하므로써 지역의 여러 기업지원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원스톱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 MAP작성 ▲대학간 협력 유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여 우수기업의 성장을 각 기관의 전문분야별로 다방면(자금, 마케팅,기술등) 에서 협력하여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민관이 합동으로 벤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간이 종료된 업체들은 어떻게 되는지, 추가 지원 계획은

-- '기간'이라 함은 주로 센터에 입주하는 기간을 말하는데, 실제 스타트업들은 사업단계별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하므로, 인천혁신센터에서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은 ▲1단계 : 6개월 챌린지 기업에게 5천만원의 R&D 자금 지원 및 사업화 멘토링 ▲2단계 : 투자유치연계형 지원 (5천만원투자 + 3억원 R&D 자금 지원) ▲3단계 : 졸업기업으로 등록하여 타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지원 ▲4단계 : 인천TP,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지역 기업지원 역량을 결집하여 지속적인 성장 지원(해외 마케팅, 디자인 개발, 기술 개발 등)등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매출 50억 이상 성공한 졸업기업의 경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로 지정하여 후배기업 양성하도록 선순환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규제 프리존’이 생겼을 때 기대효과는

--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집적화함으로써 더욱 시너지가 나게 된다.

우리나라와 해외의 규제 상황이 다르며,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면 규제도 국내 기준보다 글로벌 기준으로 설정되어야 하지만 해외 각국의 규제를 사업분야별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일단 규제 프리 개념으로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주력하고 실제 사업화 단계에서 진출 국가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규제 프리존을 설치하고,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규제 프리존 적용 대상인지를 인증해주는 역할을 수행으로 우수 스타트업들이 집적되면, 해외의 관련 스타트업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 지난 1년의 성과를 설명해 달라

-- 인천의 물류 인프라, 한진그룹, 시스코 및 스파크랩 등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벤처 육성 프로그램'운영해 물류·IOT 분야 융합멘토단, 민간 액셀러레이팅(스파크랩) 프로그램 상시운영, 시스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진출 지원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정비 기술과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기술간 융합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사업 창출 지원단'을 구성했으며, 대기업(한진, 포스코), 유관기관(인하대, TP, 생기연 등) 합동으로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1:1 정밀진단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5개사의 신사업 창출지원단 구성 및 정밀진단기업 모집하고 대한항공 원동기정비공장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 간 협력사업 추진해 3개 후보사 선정 완료 및 최종 선정을 위한 검토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분야에서는 물류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출물류 컨설팅 및 신선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지원하고 있다.

한진 물류컨설턴트, 관세청 공익관세사(상근), 육·해·공 물류전문가(비상근) 등 민관합동 물류 멘토단 구성했으며, 최적의 운송방법(항공/해상특송), 통관·관세 정보, 물류비 절감, 재고관리 등 원스톱 제공하고 중소기업 물류역량 강화를 위한 물류아카데미 및 정보교류 통한 신사업 발굴기회 제공했다.

또한 항온운송기술 등을 활용하여 신선 농수산식품의 해외수출 지원하고 전국 혁신센터 및 aT 공사 등을 활용하여 유망 수출품목 및 생산자를 발굴을 통해 수출 유망 품목 및 해외 판매가 현황, 전국 생산업자 및 수출업자 수요 현황 등을 DB화하여 매칭서비스 제공, 해외 식료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 연결하고 있다.

▲ 가장 두드러진 실적은

-- 전국 최초로 경영멘토제도를 도입하여,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센터를 방문하는 창업자 입장에서 창업 전반의 사항을 상담해 창업자가 향후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원스톱존 운영 중이며 타 혁신센터에서 벤치마킹하여 전국 각 센터로 확산중이다

아울러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대회를 통해 북경과 상해에서 중국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의 벤쳐 14개사에 대한 IR을 진행하였으며, 호강앙그룹 등 해외 협력 파트너도 추가 개발했다.

6개월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혁신센터중 가장 많은 12개 벤쳐를 발굴하여 시제품 제작, 특허 등록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지금까지 개발한 사업들이 자리잡아서 더욱 큰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기본으로 해 중국내에 다양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이다.

북경이나 상해 외에 중국내 각 지역에서 한국의 스타트업과 기술기업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의 기업들도 중국에 대해 투자 및 시장 진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양측의 니즈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독일, 일본 등 제조업을 중요시하는 국가들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확산해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제조기업들도 예외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올해 상반기의 스마트공장사업은 인천 지역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남동공단, 부평공단 등 10개의 공단내에 각 분야의 수많은 제조기업들이 입주해 있는데 이를 기회로 스마트공장 솔류션 전문기업, 멘토링 체계, 자금지원 체계,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지역내에서 스마트공장 관련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 새로 시작해서 자리잡아야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고용존 사업이 있다. 지역의 청년 고용 증진을 위해 혁신센터가 고용허브 역할을 하는 것인데,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과 복지 등을 개선하는 작업과 청년고용 증진노력을 병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올해 4월에 인천혁신센터에서는 미추홀엔젤클럽을 출범했다. 그동안 인천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창업자금을 확보하지 못해서 VC들이 몰려 있는 서울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지역내 엔젤클럽을 활성화하여 지역내 창업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센터장이 생각하는 창조경제란

-- 창조경제는 한마디로 “21세기의 새마을운동“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좋은 예는 역설적으로 중국의 심천시 사례이다.

지역이 기존 기업들의 고도화 및 제조혁신, 인재 육성, 도시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복합적이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어서, 지역의 경제를 크게 성공발전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역량을 모아야 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구성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러한 성공을 이끌어내는 지역 나름의 특색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또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지금부터라도 추구해야 할 “경제성장의 새로운 포맷“으로서, 정부, 기업, 시민들이 인식변화부터 제도변화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