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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기관 확대…공사·재단 잇따라 신설에너지공사·공공보건의료재단 등 재단 3개 세워…"조직 효율화 우선해야"
황두연 기자  |  dyhwang@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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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7월 18일 (월) 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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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사와 재단 등을 잇달아 신설하며 산하기관을 늘리고 있다.

18일 서울시는 에너지공사와 공공보건의료재단, 관광진흥재단, 120재단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 공기업은 6개, 출자·출연기관은 19개로 늘어난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래 신설된 산하기관은 이 밖에 지난해 설립된 평생교육진흥원과 올해 출범한 디지털재단과 50플러스재단이 있다.

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디지털 싱크탱크로 ▲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운영 ▲ 디지털 교육 및 포럼 운영 ▲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지원 ▲ 디지털 콘텐츠 창작소 운영 등을 한다.

50플러스재단은 50대 이후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정책을 연구하고, 50+캠퍼스와 50+센터를 운영한다.

10월 말 출범 예정인 에너지공사는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14일 공포됐다. 현재 임원 선임 절차 등이 남아있다.

기본적으로는 목동과 노원 집단에너지 사업을 운영하던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을 분리해 별도 공사로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는 열원을 종합적,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원전하나 줄이기'를 위한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등까지 에너지공사에서 맡는다.

공공보건의료재단은 13개 서울시립 병원 관리 운영을 효율화하고 공공의료 관련 정책연구 등을 하는 기구다.

서울시는 시립병원 시민인지도와 신뢰가 낮고, 재정자립도가 평균 66.3%로 전국 공공병원 평균 80%에 미달하는 문제가 있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12년간 연 평균 1천여억원을 지원했다.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와 감염, 재난, 응급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필수 의료서비스도 재단에서 다룬다.

서울시는 4월 행자부에 협의했고 이달 조례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120재단은 그동안 민간위탁해 온 다산콜센터 업무를 한다.

다산콜센터 직원들은 서울시에 정규직 고용과 공무직 전환을 요구해왔다. 시는 재단을 설립해 상담사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서울관광진흥재단은 오세훈 시장 때인 2008년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전환하는 것이다. 내년 6월 출범 목표다.

'세계 5위 컨벤션 도시 도약' 등을 내세우며 서울시가 100억원, 민간기업이 107억원을 출자해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설립했다. 그러나 수익사업으로 내세운 면세점과 카지노 사업이 무산되며 갈 길을 잃고 자본금을 절반 가량 까먹었다.

서울시의회 김용석(국민의당 서초4) 의원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조직은 한 번 확대하면 줄이기가 어려우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서울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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