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7' 시리즈의 새로운 색상 '핑크 블로섬'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갤럭시S7시리즈는 블랙 오닉스와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핑크골드, 핑크 블로섬 등 6가지 색상으로 늘어났다.

'갤럭시S7 핑크 블로섬'은 32기가바이트(GB) 단일 모델로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됐다. 갤럭시S7엣지의 핑크 블로섬 모델은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초 4가지 색상의 갤럭시S7시리즈를 출시했다. 1개월후 '핑크 골드' 색상을 선보인데 이어 3개월만에 '핑크 블로섬'을 내놓은 것이다.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삼성전자의 '컬러마케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컬러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라도 다른 색상이 적용되면 색다른 느낌인 데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신제품 출시 3개월이 지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데 삼성전자의 이같은 전략 덕분에 갤럭시S7의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S7은 색상에 따라 저장용량이 다르다. 갤럭시S7 골드 플래티넘은 64GB 모델로만 출시됐다. 반면 블랙 오닉스·화이트 펄·실버 티타늄·핑크 골드는 32GB 모델만 출시됐다. 핑크 블로섬은 32GB 모델만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예고없이 새로운 색상을 내놓은 것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갤럭시S7 블랙 오닉스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는 "핑크 컬러가 출시될 줄 알았다면 기다렸을 것"이라며 "대용량을 원했지만 64GB 모델은 골드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용량을 포기하고 원하는 블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