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꺼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은 야당 법률자문들도 법적 근거가 이직 미흡하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사실 대통령 혐의가 인정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한데 무턱대고 탄핵을 할 수 없다는 표정.

더욱이 헌재탄핵 심판에만 180일이 소요돼 내년 상반기나 돼야 결과가 나올 판.

탄핵가결도 문제. 탄핵안을 처리하려면 야당과 무소속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29명이 부족, 이를 새누리당에서 찬성표를 얻어야 가능 하다는 것.

물론 비박계가 나서서 탄핵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있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촌평.

즉 아무리 비박계라도 오야붕(?)에게 총을 겨누는 일에 가담했을 때 민심의 역풍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터.

헌재 또한 보수적이어서 탄핵에 찬성하는 재판관이 9명중 6명이상 돼야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이래저래 탄핵은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야당이 부르짖는 ‘하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분위기.

임기 중 형사적 책임을 받지 않는 박대통령의 측근 장자방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야당과 일정한 선에서의 타협과 조정이 전망.

2선 후퇴와 거국내각 구성이 탄핵을 무기로 한 박대통령과의 협상(?)이란 점에서 시선이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