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수요일인 7일 청문회는 강경화(외교장관)·김이수(헌법재판소장)·김동연(부총리) 후보자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의원들이 집중 질타.

이들 후보자들의 의혹관련 변명도 가지가지 이어서 의원들도 흥미로운 표정이 역력.

특히 의원들은 들리지 않게 본인 혼잣말로 후보자들의 모르쇠에 일일이 혼잣말로 반응을 나타내기도.

강경화후보자는 위장전입·증여세 늑장납부에 "공직자로서 판단부족,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야당 L모 의원은 비리백화점이라고 혀를 차기도.

특히 강 후보가 “봉천동 매매가 축소된 것을 몰랐다”고 해명하자 ‘정말 가지가지“라고 탄식.

김이수 후보자는 5.18 시민군 처벌 논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하자 S모 야당의원은 “죄송할 것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아는 이유가 헌법재판소장 자리가 탐나서 그런 모양”이라고 귀엣말로 일침.

김동연 후보자는 시력 병역검사 조작 의혹을 부인하며 ‘해명했다’고 자가진단 하자 의원들은 기막혀 하는 표정이 역력.

이와 관련 청와대가 “한명도 낙마해서는 안 된다”고 초비상령을 내렸다는 보좌관들의 말을 전해들은 야당 B모 의원은 “지들이 임명권자이네”라고 비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