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이 아닌 4일 시점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이유가 무엇인지에 정부 및 정치권이 사태파악에 여념이 없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첫 도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서 시선을 끌기 위한 제스처(gesture)로 보인다.

즉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무력시위를 보여줌으로써 확실한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겠다는 점과, 미국의 선제타격에 핵무기로 응대하겠다는 김정은의 ‘전략적 보여주기’로 해석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시위행위에 대해 과감한 선제타격을 이미 공표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미사일 쇼’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통치수단으로 핵미사일 발사실험은 김정은 체제 구축에 있어서는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미사일 무력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국의 모습이다.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에 중국의 반응은 부정적일 게 확연하다.

한반도 전쟁 유사시 중국은 북한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관계란 점에서 미국의 선제타격에 방비하는 전략적 시스템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 것이 중국 모습이고, 그 들은 이윤을 따져가며 북한 돕기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하는 게 ‘김정은 식’ 계산이다.

김정은이 미국의 선제타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유가 대한민국 수도서울의 인구 1000만명을 인질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선제타격 후에 벌어질 서울을 향한 무차별 보복에 선뜩 미국이 선제타격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이는 김정은의 오판일 수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는 다르다는 점이다.

미국 역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도 서울이 공격당하던 말든 미국 우선보호주의에 정책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에 선제타격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이 위험하다고 느낄 땐 트럼프의 선제타격은 이미 중국과 북한 모두 체감하고 있다는 점을 한국정부도 인식해야할 시기란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