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 북한 김정은을 바라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가 두 가지다.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순간 ‘선제타격’과 ‘선제방어’ 두 사안을 생각할 수 있다.

트럼프 기질 상, 일단 선제타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정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절대 남한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정은 생각엔 미국의 선제타격은 없다고 보는 시각이다.

사실 트럼프행정부도 수도서울의 북한 보복에 입을 타격은 엄청나다는 점에서 북 선제공격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공격받을 땐 상황이 다르다. 자국민 보호가 우선인 미국은 전략무기를 최대한 북한에 쏟아 부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로 이 점을 고려한 김정은의 어제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전 국민들의 무장투쟁과 정신무장 사상을 교묘하게 접목시키면서 국정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즉 '전쟁불사'를 인민들에게 고치시키면서 체제구축을 강화하고, 핵 자주보유를 위한 국민들의 강제동원을 통한 군비 구축에 나설 명분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문제는 과연 미국의 선제타격에 따른 북한의 맞대응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인데, 사실 이 부분은 명확한 기준치가 없다는 점에서 어림잡아 수백만 명 국민들이 희생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로 이런 점을 김정은 위협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역이 전부 타격을 받더라도 김정은 생각은 대한민국 서울, 미국 알래스카, 일본 도쿄 등의 특정지역을 집중 보복에 나선다는 전략을 이미 구축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바로 이런 강성대응을 김정은은 준비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적어도 한미일 특정지역을 집중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예상 시나리오다.

이 같은 추측과 우려를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게 하려는 게 바로 북한 김정은이 노리는 전략전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