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숙제가 풀릴 기미가 없다.

11일 여의도 소식통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 할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문준용 조작제보’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에 퍼 부은 막말로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야3당이 국회일정을 전면 보이콧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도 더 이상 개각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고, 추경안도 시급히 마무리 지어야 할 실정이란 점에 이래저래 고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여야의 협치를 논해야 하는데 추미애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로 인한 감정싸움을 누가 어느 선에서 조율 하느냐가 관건 이라는 것.

헌데 추 대표는 국민의당 등과 전혀 협치 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야3당의 국회 보이콧이 장기화 될 경우, 문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차질이 우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준용 조작제보 사건이 자칫 20대 국회에서 여야가 쟁점사항으로 다툴 경우, 7월 국회만이 아니라 연말까지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비롯해 재·보궐 선거까지도 파행을 거듭 할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는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인데 현재로서는 국민의당이 여타 다른 당과 합당이라도 할 경우 집권여당 민주당은 의원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엄청난 시련이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문대통령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야3당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