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전격 감행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안보점검 및 국민피난 대처에 대한 방안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장의 2, 3번 갱도 내부에서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핵무장은 높은 수준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반해 우리정부는 북 핵 실험과 관련 사전에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전반적인 대북정보가 미약한 것으로 지적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장거리포탄 운운하던 우리 국방부의 한심한 정보 분석은 둘째 치고, 대국민 의식도 전쟁에 대한 무감각으로 안이한데다 정부자체도 무대책으로 작금의 현실을 바라만보고 있는 모습이어서 걱정이다.

미국 정부가 군사적인 선제타격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정부는 고작 평화적 대화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한미 정상간의 대북 시각이 다르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핵 실험으로 남한을 압박하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고작 평화적인 대화만을 강조한다면 5천만 국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말로는 “강력한 응징을 준비하라”는 문재인 정부의 영혼 없는(?) 멘트 뒤에 “평화적인 대화”만 강조하고 있다는 자체가 아직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력 도발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정부의 바로 이런 우유부단함에 대북 군사적 제재정책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이유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선제타격에 한국을 보복 공격하는 것에 염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우리정부가 북한의 보복이 무서워 늘 김정은의 협박에 질질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북한 보복이 두려워서 대북 선제타격을 반대하거나, 정치적인 사상으로 북한 제재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 이는 곧 자멸이다.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답은 하나다.

전쟁이 나서도 안 되지만, 북한위협에는 굴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정부의 강경책이 뒤따라야 한다.

북한의 핵 무력시위는 전쟁이다. 이를 해석하는데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말처럼 북한의 전쟁도발 경우의 수를 다각적으로 점검해야 할 때다.

특히 국민안전에 여야 모두의 일치단결과 반쪽으로 갈라진 국민이념 대립을 중단하고 북한도발에 지혜의 힘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