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정상회담을 취재 중인 한국기자단을 집단구타 폭행한 중국경호원들의 행동은 마치 조폭들이나 하는 거의 린치(lynch)라고 밖에 볼 수밖에 없다.

그것도 대한민국 대통령을 취재하러간 기자들을 때리고 발로 짓밟는 행동은 중국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더욱이 경호원들이 떼거리로  한국기자를 복도로 끌고 가 집단구타 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측 대통령 경호원들은 대통령만 경호했지 기자들은 매를 맞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처음부터 청와대는 기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경호시스템 조차도 아예 없었다는 것인데, 이처럼 허술할 수 있는 것인지 보안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태도는 한중정상회담이 아니라 한국정부를 처음부터 멸시하고 능멸하는 태도라는 점에서 엄중 항의해야 한다.

외국대통령을 수행 취재하는 기자들을 집단 린치를 가하는 행동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식으로 사과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정부가 중국 정부에 정식사과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행기자단의 안전을 책임지는 청와대의 문책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이번 중국 경호원들의 집단구타는 다분히 의도적인 조직적 폭력행위라는 점에서 그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어느 나라가 초청대상국 기자들을 개 패듯이 패는 국가가 있겠는가. 이는 중국정부가 어느 정도 경호를 빌미로 일종의 사전에 계획된 구타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기자들을 린치한 이들이  경호원이라기보다는 공안수준의 막돼먹은 폭력행위를 일삼는 중국경찰들과 진배없다. 따라서  구타당시의 녹음된 영상물을 증거로 구타에 가담한 경호원들을 찾아내 국제심판에까지 회부해야 한다.

적어도 이 같은 기자단 구타사실에 문재인 대통령도 안보책임자와 재발방지를 위해한 기자단 보호시스템과 중국당국에 구타 가담자를 처벌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해야 한다.

더불어서 청와대의 안이한 취재단 안전보호관리와 관련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을 수행 취재하는 기자들이 몰매를 당한 것은 아직도 대통령 경호에만 신경 쓰는 미개한 후진국가의 모습이란 점에서 철저하게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