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13 지방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21일 김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장관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과 미국 간에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한창 진행되는데 농업정책에 혼선이 오지 않을까 우려가 많다"며 출마설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가 어떤 입장을 표명한 바 없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장관 본연의 업무를 위해 열심히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나간다, 안 나간다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우냐'고 이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도 "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만 답했다.

여의도 정가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장관이 전남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