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김 장관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전남지사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저도 전남도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의원이 보여준 선당후사 정신에 입각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김 장관이 조만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장관에 더해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장만채 전남 교육감,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도 민주당의 전남지사 경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