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 4차산업혁명시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분야에서 오는 2025년까지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AR·VR분야는 10억원의 투자로 14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 제조업과 통신산업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고용효율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가상현실의 가치와 일자리창출방안'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가상현실의 가치와 일자리창출방안'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박주현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오세정 의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윤달선 남서울대 부총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근 의원은 "특히 일자리 창출은 시대의 과제로 2021년까지 3~4년 동안 많은 청년이 현장에 나오게 돼 있다"며 "규제혁신과 관련한 법안을 내놨다 규제혁신과 예산지원을 통해 속도있게 대한민국 일자리창출에 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통신기반인 5G서비스의 내년 3월 상용화를 기필코 해야하는 이유가 이를 통한 다양한 가치와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기술을 끌어나가는 시대에 VR·AR은 기술에 머물지 말고 이것이 몰고올 변화가 너무 크기에 삶과 산업을 바꿔나갈 모멘텀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이 '과학기술영향 진단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성민 본부장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후 인공지능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의료 농업 에너지 헬스케어 인간의 지식능력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침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고용이 감소하겠지만 성장을 통해 새로운 투자가 이뤄진다면 고용이 증대될 수 있다"며 " 부문별 인력수급정책이 아니라 교육개혁과 연개해 창의적인 미래인재가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새로운 인재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구축에 초점을 맞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민식 남서울대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 가상현실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가상현실산업의 고용유발계수가 제조업이나 통신산업에 비해 2배이상 높다"며 "10억원 투입시 제조업은 8.4명, 통신산업은 6.9명인데 비해 가상현실분야는 14명의 인력이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그 예로 "가상현실분야에서 활용은 창의적인 교육과 훈련, 교재 또한 XR기반 컨텐츠로 변화할 것"이라며 "일대일 교육과 팀웍으로 교육을 받고 교육장비는 센서가 부착돼 있기에 빅데이터로 자료가 쌓이고 이를 통해 학생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 자료가 쌓이게 된다"고 예시했다.

강 교수는 "2025년까지 10년간 8만2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으로 매년 26.8% 성장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약 5만6천개로 68%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는 지금의 기술이 어디에 쓰이는가를 알고 기술의 융합과 정책의 시너지로 인간 섹터에서 창출된다 며 "기술해결이 어려운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교육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