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이통사업 효시인 신세기통신 초대 사장을 맡았던 분으로 4이통 전망을 한다면.
.. 이동통신사업은 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기술만 있다고 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자금/기술/ 마케팅/조직 등 4박자가 조화롭게 이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 4이통에 참여한 IST나 KMI가 사업적격 심사에서 실패한 요인이 무엇라고 보시는지요.
.. KMI는 3번이나 탈락했는데, 이는 운동으로 치자면 기본기가 안 돼 있었다고 봅니다.
IST는 1번 탈락했는데, 이 역시 충분한 대비 없이 무조건 참여하겠다는 의지만 앞서 주 요 주주 구성에 차질을 빚은 게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 양승택회장과는 벗으로 알고 있는데, 한 때 이통사업자 대표로서 도움주실 말씀 있다면.
.. 현재 이통3사와의 경쟁은 현실적으로 무척 어렵다고 봅니다. 해결책이 있다면 딱 하나 있 지요. 차별화가 되어야 하겠지요.

- 해결책을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 현재 5200만 가입자가 이통3사에 대한 불만1위는 통신요금입니다. 즉 통신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지요. 해서, 국민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 준다면 모르기는 해도 5200만 가입자 중에 당장 10%인 520만 명은 4이통으로 건너갈 겁니다.

- 4이통이 반값 통신요금을 들고 나온다면 기존 이통3사도 가격파괴로 맞서지 않을까요.
.. 바로 그 부분이 관점인데, 이통3사는 LTE(롱텀애블루션)방식이어서 4이통의 와이브로 처 럼 가격을 낮출 수 없을 겁니다. 이것이 양승택 IST 회장의 전략이라고 보면 됩니다.

- 국민들이 4이통에 신리를 갖고 믿게 하려면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요.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이통은 국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그야말로 국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조직이 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쉽게 말해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기업이지요.

- 국민기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이동전화 5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현재 타사에 내는 월 사용료를 선불로 내면, 이를 주식으로 주는 한편 한 달 사용료로도 인정 해 주는 것 이지요.

월 일정 사용료를 선불로 내면, 주식도 주고 한 달 사용료에서 감해주는 특혜이지요. 이 처럼 파격적인 제시가 된다면, 이통3사에서 1000만 가입자는 건너온다고 봐야겠지요. 이것이 4이통의 해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