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자칫 한국이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이용당하는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주변 강대국 속내가 모두 철저하게 자국 이익주의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외교통에 따르면 북한 비핵화와 관련 주변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배만 채운 채, 한국만 실리가 없는 채 헛배만 불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밀한(?) 교류,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협력방안,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을 통한 접촉 모두가 우리에게는 확실한 답이 없는 단순한 협력관계란 점에서 주목된다.

어찌 보면 이들 국가들은 영혼 없는(?) 이해당사국 간 입장에서 한국정부를 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북한을 바라보는 중국의 눈길은 영원한 동반자다. 러시아 또한 필요에 의한 완전한 우방이라고 각인되어 있는 자세다.

이 같은 밀접한 3국의 관계는 언제든지 한국보다는 북한에 손을 들어주는 '무조건적인 관계'란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정부가 어정쩡한(?) 미국과 일본 관계로 이쪽도 저쪽도 모두 소원해지는 일이 없도록 여우같은 외교관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나 일본 아베 신조 총리도 호시탐탐 자국 우선이익주위로 일관, 무역관세 및 독도의 영토 주장 등 다양한 이익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물론 대상이 한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정부가 기댈 곳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느껴야 한다는 여론이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주변 강대국과의 적절한 ‘친분’과 ‘경계’를 동시에 취하지 않으면 한국외교가 자칫 '속빈강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장과 책임한계를 문서로 남겨두면서 세계여론이 이를 보증하는 약삭빠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을 두고 경제협력의 이익을 따질게 확연하다. 그런 점에서 철저하게 먹잇감을 주고 우리도 이익을 취하는 상호상생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중국은 이미 사드관련 무역보복으로 한국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사회에 우리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한류열풍 및 민간경제협력을 통한 펑여(친구) 관계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범접할 수 없는 틈새 기술개발전략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다.

즉, 중국사회가 필요하고 인정하는 새로운 한류 열정의 바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가 철저한 장사꾼이다. 차후 모든 한미관계에서 돈을 떠나서 상대하기가 어려워질 게 확연하다. 그 것이 트럼프 정부다.

따라서 미국을 상대하려면 경제적인 측면을 미국이 동북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전략적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친중, 친러 관계로 갔을 때 미국에 파급되는 손해를 철저하게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미정책에 기반을 두고 말이다.

일본과의 친분은 태생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베총리 자체가 재임 연장의 카드로 한국의 독도 영토주장과 식민지를 대변하는 소녀상 등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 점은 한일관계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나서는 안 될 일이란 점에서 좀처럼 한일 양국의 이해관계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그렇지만 일본이 한미 한중관계에서 한결 낮은 단계에 있다는 점을 의식케 하는 외교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북일 관계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관계개선이 어렵다는 점을 인식토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듯이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과 이해당사국 간의 속내는 상호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배를 불리겠다는 속내로 가득 차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취해야 할 외교정책이라면 우리도 철저하게 선 국익위주의 정책을 강하게 밀고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