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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시진핑’ 감정 싸움 <단독>美, 김정은 막후 배경 中에 '불만'…양국 갈등 '고조'
윤승훈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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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7월 11일 (수) 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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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중국의 은밀한 북 비핵화 훈수(?)에 북미 간 비핵화 시간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에 미중간 감정싸움이 무역전쟁으로 뒤엉키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북한 김정은이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홀대하며 만나주지도 않은데다 비핵화 일정은커녕 미국을 ‘강도’에 비유하는 등 태도가 돌변한 배경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칭(coaching)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게 일고 있다.

김정은이 완전비핵화를 보여주겠다고 트럼프에게 약속한 싱가포르 북미회담은 결국 ‘속빈강정’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정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은이 비핵화 시간표를 두고 머뭇거리는  이유가 두 가지로 예측된다.

북미회담 초기부터 트럼프의 위세에 눌린 김정은의 사근사근한 모습에 시진핑이 훈수를 두며 강경한 자세로 임하라고 귀띔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특히 미군유해 반환이라는 미끼상품(?)으로 트럼프의 공적을 치켜세우며 비핵화의 몸값을 한껏 올려놓은 점은 시진핑의 속삭임이 작용했을 것이란 점이다. 

그러면서 비핵화 요구조건에 토를 달아서 시간을 벌어가는 김정은의 모습은 전형적인 중국의 '만만디' 전략전술을 닮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결국 비핵화를 처리하는  모습이 예전 북한의 행동과 똑 같다는 점에서 '치킨게임'으로 트럼프를 조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트럼프 발(發) 중국의 강력한 무역 관세를 강화하자 시진핑도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간의 무역전쟁은 결국 주변 국가들의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우려되고 있다.

사실 시진핑의 속셈은 겉으론 한반도 비핵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은 북한이 핵무장으로 중국의 우방으로 미국을 견제하는 시스템으로 가져가길 원할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이라는 속내가 담겨져 있을 수 있다.

만일 남북한 통일로 미국의 영향력 하에 한반도가 중국을 견제하는 국가로 뒤바뀔 경우,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크게 우려하는 이가 바로 시진핑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장하는 답이 보일때까지  북한의 비핵화 지연에 훈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코칭스텝으로 나선이가 바로 시진핑 이라는 사실은 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점을 들어 트럼프가 강력한 중국 무역관세에 데미지를 입히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은의 비핵화 일정이 시진핑에 의해 지연되고, 요구조건도 더 많아지면서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간섭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은 직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폼페이오의 방북 때 보여준 북한정부의 행동에 트럼프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아들 같은 손아래뻘 김정은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행동에도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무리수를 범했다는 미국 정가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다 된밥에 재를 뿌린 게 바로 시진핑이란 점에서 트럼프의 북중 경제제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보복전쟁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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