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1 총선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정치판세가 엿보인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여소야대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현재 여야 모두 어느 곳에서도 전체(300석)의 과반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은 없다.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 130∼140석이 예측된다. 새누리당도 125~135석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통진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이 목표이나 8~10석 정도도 기대 이상이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바람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5~7석 내외고, 국민생각은 4~5석 이 전망된다.

이렇게 볼 때 민주+ 통진=138~150석이고, 새누리당+ 자유+국민=134~147석이 예측된다.

나머지 무소속이 10~15석이라고 가정하면, 새누리당이 표 싸움에서 밀린다는 계산이다.
결국 이명박 정부 5년차에 여소야대가 된다는 게 정치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악재와 변수가 있다.

단독 과반을 노리다 공천 내홍 등에 1당목표로 후퇴한 민주당은 최근 ‘나는 꼼수다’의 막말 해프닝을 빚고 있는 김용민의 좌충 수로 국민적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다.

만일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한다면 김용민 악재가 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사안이다.

여야 탈당파 성적도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생환이, 어느 당으로 안착하느냐에 달려있다.

즉 무소속 당선자의 행보가 의회 역학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무소속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번 총선의 변수다.

더불어 관심사는 투표율이다. 현재 대략 50% 중후반의 투표율이 예측되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이 몰려 야당에 유리하고, 반대면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속설이다.

해서 날씨까지도 이번 총선에서 변수다. 투표당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여서 주목된다.

그러나 현재 20∼30%에 이르는 부동층 마음 결정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표 당일까지 악재가 터지지 않는 당이 유리 할 수밖에 없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될 게 자명하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이라는 ‘거야(巨野) 연대’에 압박(?)을 받을 공산이 높다는 게다.

가장 먼저 새누리당을 국정조사, 국정감사, 청문회 등을 통해 MB 정권의 지난 4년간의 크고 작은 부패, 부정, 비리의 진상을 대선 전까지 옥죌 게 자명하다.

이 경우 박근혜대표의 대선 전략은 순탄치 못한 항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파 벗기듯이 대선까지 MB 정부의 시시콜콜한 것 까지 파헤치려 든다면, 국민적 여론이 박근혜를 지지 한다 해도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여대야소, 여소야대의 판세는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 대표이사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파워콜 회장

-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