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한 측과  도민의 절반 이상은 도 차원의 남북평화협력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옥류관 경기지역 유치 등 6개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한 가운데 도민들의 반응이란점에서 주목된다.

▲ 남북평화협력 사업 성과전망.

9일 도가 지난달 29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경기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평화협력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54%는 '경기도의 남북평화협력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9%, '모른다'는 7%였다.

또 응답자의 73%는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인정했고, 도내 입주기업에 대해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2%나 됐다.

중앙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관련해서도 도민의 83%가 '경기도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가 통일경제특구 참여시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유라시아 물류거점'(19%), 'DMZ·임진강 등 생태관광'(17%), '개성공단 연계'(15%), '에너지산업'(13%), '제조업 서비스업 유치'(12%) 등을 들었다.

지난 4∼6일 방북한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북한의 대표적인 냉면 음식점인 옥류관의 경기지역 유치와 다음 달 예정된 경기도 후원 국제학술대회의 북한 대표단 참가 등 6개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7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