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김종석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출마한 김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그는 "한국당이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일즈하지 못해서였다"며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국민과 우리의 비전을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같은 초선 의원이 지역 안배, 선수, 계파를 초월해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 자체가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고 홍익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경제 전문가다. 2015년 여의도연구원장에 부임하며 정계에 입문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학용 의원은 "내년은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고 김 의원만한 적임자는 없을 것"이라면서 "과거 17대 국회 때 박세일 초선 비례 의원이 정책위의장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