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4.23 화 19:29
> 오피니언 > 사설
노후빈곤 50대의 ‘가정 부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19년 01월 16일 (수) 08:33: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노후 빈곤이 위험수위 목전에까지 차올랐다는 언론보도와 민간연구소들의 우려다.

이를 그냥 스쳐 지나가는 남의 집일로 봐서는 안 될 것 같다.

인구 1위에 오른 50대 노후 빈곤이 결국은 향후 한국의 미래를 조명하는 잣대다. 이런 기준에서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1960년 세대가 50줄로 한국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다수가 금융 빚에 사채까지 끌어다 쓰는 '가불세대'다.

대기업이든 중소가업이든 50대 층의 명예퇴직은 똑 같다. 많은 임금을 주며 50대 층을 부려먹기 보다는 말 잘 듣는(?) 젊은 층으로 대체하는 게 기업이윤 차원에서 이득인 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청년 층 일자리는 바늘구멍이다.

이유는 일자리도 일자리 나름이어서다.  돈 많이주고 럭셔리한 건물에서 일하는 대기업만 선호하다 보니 열악한 중소기업 취업 거부로 취업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대들보인 50대 층의 몰락은 ‘가정 부도’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쉽게 말해 50대 층의 명퇴자가 다음 직장을 구한다 해도 임금이 절반가까이 줄어들어 결국엔  '가정 부도'가 일어난다는 논리다.

작금의 한국사회가 이렇다는 것이다. 문제는 더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자녀교육, 그리고 자녀결혼이라는 막중한 의무가 억누르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까지 가르쳐야 하는 의무교육, 그리고 자녀결혼에 방 한 칸은 마련해줘야 하는 전세금 등은 50대 층을 더 한층 노후빈곤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혹여 부모라도 생존해 있다면 매달 생활보조비 및 병원치료비 등으로 만만치 않은 금액이 빠져 나간다.

부부의 한쪽 부모만 지원하면 이혼사유다. 결국 50대 층 부부는 “자녀+ 부모=가계 빚‘ 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러다보니 버는 돈보다 지출하는 것이 많아지게 돼 가계 빚은 점점 불어나 노후가 참담해지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선진 국가처럼 정부가 국민 복지를 제대로 해 놓지 못해 국민연금도 2030년 이후는 거덜 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정부가 모를리 없다. 하지만 대책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나도 모르겠으니 배 째라”는 식이다.

50대 중산층이 중위소득 이하로 떨어지면 노후파산이 줄을 이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 때 일본 사회도 초 고령화로 노후파산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처럼 한국도 똑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이 노후파산에서 벗어난 게 20년 이라면 한국은 이 보다 곱절이 지나야 해결된다는 결론이다.

대물림 노후부도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