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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전대 불출마 선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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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2월 12일 (화) 07: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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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판세를 읽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그가 당대표를 맡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괴리감을 알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칫 당대표 선거에서 낙마할 경우 총선까지도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해서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홍준표 식’ 정치행보는 그 스스로가 항상 ‘치고 빠지는’ 정치철학에 몸에 배어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쯤에서 불확실한 당대표 게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란 점에서 새삼스러울 게 없다.

이제부터 홍 의원의 행보는 또 다른 말(?)을 하기위한 총선고지를 향해 방향을 바꿀 것으로 짐작된다.

대한민국에서 말 빨(?) 갖고 언론을 최대한 활용하는 정치인 두 명을 손꼽아보라면 단연 홍준표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다.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돈키호테 식’ 발언으로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다. 철저한 계산속에 움직인다는 것이 똑 같다.

작금의 언론은 수가 많아서 특종건지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를 유효적절하게 말로써 언론의 조명을 받는 이가 바로 두 사람이다.

이번에도 홍 의원의 ‘치고 빠지기 식’ 전대 불출마는 예견됐던 시나리오다. ‘도 아니면 모’로 가야 언론에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의식한 홍 의원의 계산된 연출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제 홍 의원의 다음 수는 선출된 새 당대표를 향한 지적과 자신의 차기 대통령후보를 홍보하며 합리성을 추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국당 당대표를 누가 맡게 될지 모르지만, 내년 총선과 차기대선을 향한 희생양(?)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홍 의원의 말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서고 있다. 명분을 찾아가는 그의 행보 뒤엔 철저한 이윤보장을 모토로 삼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 자신이 전통적인 보수 세력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한계다. 바로 이 점이 그가 지닌 최대 약점이다.

홍의원은 이 약점마저도 그의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어찌 보면 생존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거는 그의 막다른 모습에 짠한 애절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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