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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이어 G마켓도 수수료 조정 '파장'특가마켓 94개 품목중 62개 1~2%포인트 올려
이종현 기자  |  hyun@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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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07월 13일 (금) 08: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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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인터넷 사업자들의 장터인 오픈마켓 이베이옥션에 이어 G마켓도 판매수수료를 인상, 주목된다.

이베이는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 1위인 G마켓과 2위인 옥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의 점유율을 합치면 72%에 달한다.

따라서 이 두 오픈마켓에서 거래 중인 국내 판매자 수는 약 100만명에 달해,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지마켓은 ’기본 서비스 이용료 변경 안내’라는 제목으로 판매자들에게 8월 1일부터 110여 품목의 기본이용료(판매수수료)를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G마켓은 ’특가마켓’ 94개 품목 중 62개 품목의 판매수수료를 1~2%포인트 인상 했다는 것.

반면 ’특가마켓’ 32개 품목의 수수료는 1~3%포인트 내렸다. 특가마켓은 판매자가 물품등록비(14일 기준 2000원)를 지불하면 특정 페이지에 상품을 노출해주는 서비스다. 특가마켓은 일반오픈마켓보다 수수료가 1~2%포인트 낮지만, 판매자들이 등록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사업자는 "판매자가 적게 분포한 품목은 수수료를 내린 반면 판매자가 많은 품목은 수수료를 올렸다"면서 "사실상 수수료를 전반적으로 올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G마켓은 농축수산물과 수입 화장품, 가공식품, 골프용품 등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 위주로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특히 최근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잡지’의 경우 일반오픈마켓 수수료를 6%에서 8%로, 특가마켓 수수료를 7%에서 10%로 동시에 올렸다.

이에 앞서 이베이옥션은 ’특가마켓’을 신설하고 일반오픈마켓 위주의 판매수수료 체계를 이원화하면서 판매수수료를 조정했다.

옥션은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가마켓’을 도입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일반오픈마켓의 판매수수료를 최대 7%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옥션이 수수료 인상을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G마켓이 동시에 특가마켓의 판매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하면서 판매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다른 오픈마켓 사업자는 "국내 오픈마켓 1ㆍ2위 업체인 G마켓과 옥션이 모두 수수료를 올리면 도대체 어디서 물건을 팔라는 얘기냐"며 반발했다.

오픈마켓은 수수료율이 3~12%대로 30%에 달하는 백화점 수수료율보다 절반 가까이 낮지만 판매자들은 1~2% 마진 경쟁을 하는 치열한 시장이다.

오픈마켓은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 상품 위주로만 팔리는 구조다. 박리다매 구조이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은 바로 판매자들의 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오픈마켓 시장의 불공정행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오픈마켓 판매자 중 79.7%가 ’오픈마켓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변했다.

공정위는 2009년 4월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할 당시 향후 3년간 판매수수료율 인상 등을 금지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최근 시한이 끝났다. 공정위는 또 작년 7월 향후 경쟁제한 우려(독점)가 없다고 판단해 이베이지마켓과 이베이옥션의 합병을 조건 없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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