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가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소비자 조사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이상 JD 파워)가 1일(현지시각) 발표한 ‘2008 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 에서 미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작동성, 기능성,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격 및 품질 보증 기간 등 6개 부분을 기준으로 한이번 조사에서 삼성 냉장고는 1,000점 만점 중 819점을 획득했다. 업계 평균은 786점으로나타 났다.

특히 회사는 삼성 냉장고가 2위인 섭지로(813점)를 비롯, 켄모어(796점), GE(792점), 월풀(788점) 등 미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를 앞선 것은 삼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박재순 상무는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마케팅과 함께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며, “특히 삼성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500불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진출 1년 반 만에 최다 판매 모델이 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 삼성의 '프렌치 도어' 냉장고. 미국 시장 진출 1년 반만에 냉장고 부문 최다 판매 모델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