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애플의 상품인 아이폰·맥북·아이패드 등을 중고로 매입 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아이클라우드의 `내 맥 찾기(Find My Mac)` 기능을 통해 이전 주인이 기기의 위치추적과 정보 삭제기능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내 맥 찾기`는 사용자가 애플의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추적하고, 저장된 자료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중고로 팔린 아이폰·아이패드 등은 원래 주인의 클라우드로 위치 등의 정보를 계속 전송한다는 것.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없애거나 하드드라이브를 지우더라도 기기와 애플 서버 간의 연계성은 지속된다는 점이 관건으로 남아있다. 
 
또 아이클라우드에 근접 할 수 있다면 애플 기기 안의 모든 정보를 소거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악제로 남아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IT전문매체의 한 전직 기자의 아이클라우드가 해킹당해 아이폰·맥북·아이패드 등 모든 정보가 한순간에 삭제되는 일이 발생 했다는 것.

해커들은 그의 아이클라우드를 해킹해 애플 기기 내 자료와 아이클라우드에 연동된 G메일, 그리고 트위터의 데이터도 모두 삭제했다.

지난 4일 애플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하드디스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변환을 비평한 바 있다.